'고흥 비전' 쏟아진 3주년 간담회…공영민 군수, 언론과 맞장 토크

  • 공영님 고흥군수, 민선 8기 3주년 간담회

  • 성과 공유·비전 제시 '현장 열기 후끈'

공영민 고흥군수가  26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26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지난 25일 소록도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의 자리에서 직접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26일 군청 1층 우주홀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2030년까지 국가산업단지 완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힘주어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언론인과 간부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 국민의례로 시작돼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어진 영상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민선 8기 고흥군정의 주요 성과와 변화가 압축적으로 소개됐다. 고흥군은 우주·드론·스마트팜 등 전략산업 중심의 정책 추진을 통해 산업 지형을 재편해온 지난 3년의 발자취를 생생히 전달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언론인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언론인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특히 간담회 하이라이트는 공 군수가 언론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한 ‘언론과의 대화’ 시간이었다. 고흥의 발전방향, 예산 편성, 인구 유입 전략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공 군수는 조목조목 성실하게 답변했다.

한 지역 언론인이 “인구 10만 목표는 너무 큰 수치가 아닌가.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공 군수는 “목표를 세우고 전진해야지, 목표 없이 전진하는 것은 방향 없는 항해와 같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주거 환경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전략산업 육성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인구 10만 고흥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및 국가산단 예타면제 △UAM 기반 전략산업 선점 △고흥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3대 교통인프라(고속도로, 철도, 국도) 추진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최고등급(SA) 2년 연속 획득 △전남 22개 시군 중 정부합동평가 1위 달성 등 주요 성과가 발표됐다.

또한 관광객 1000만 시대 기반 마련, ‘돈 되는 축제’로의 전환, 2027년 전남도민체전 유치, 농수축산물 수출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노인일자리 확충 등 실질적 성과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광주~고흥 고속도로 △우주선 철도 △그린수소 기반 스마트팜 △국립 다도해산림치유원 조성 등 6대 국책사업을 통해 산업 지도를 획기적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26일 군청 1층 우주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26일 군청 1층 우주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 언론인은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언론의 질문을 직접 받고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고흥 주재기자들을 필두로 서열 배치한 것도 아니고, ㄷ자형 식의 좌석 배치는 상당한 꺼리낌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행사 이후에는 고흥한우직판장에서 오찬이 이어져 언론과 행정 간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간담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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