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AI(인공지능)와 기후변화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AI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위한 AI'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부,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국제기구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서 초청된 전문가와 국제기구 인사를 포함한 연사들이 발표를 맡았다.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동안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의지와 실제 행동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후 대응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선·개도국간 가교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그 잠재력이 크면서도 복합적 고려를 요하는 기후와 AI 간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를 고찰하는 금번 대화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 및 확산시키고, AI 활용 확대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와 같이 새롭게 나타나는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금번 컨퍼런스는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AI의 역할과 중요성이 급속히 부상하는 가운데 다양한 민관 이해관계자들 간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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