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는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자국 내 럼피스킨병 발생 사실을 공식 보고했다.
프랑스 동부 사부아(Savoie)주에 위치한 한 농장의 소가 지난달 23일 해당 질병 증상을 보였고, 29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유럽 내 럼피스킨병 발생은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과거 2015~2017년에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현재까지 럼피스킨병 발생일 이후 항공편 등을 통해 국내로 수입됐거나, 검역 대기 중인 프랑스산 쇠고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수입금지일 이전 28일 이내(5월 26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한 쇠고기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전역의 추가 발생 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5월 한국이 수입한 프랑스산 쇠고기는 총 20㎏에 불과해, 이번 조치가 국내 쇠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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