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상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급

  • 495명에게 8억 9550만원 지급…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은 (재)옥천장학회(이사장 최영일 군수)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지원금 신청은 지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됐으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한 신청자 가운데 495명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군은 이들에게 총 8억955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차등 지급했다.

지원 금액은 학년 및 재학 시기, 중·고등학교 졸업 지역 등에 따라 구분됐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경우 1인당 200만원, 중·고등학교 졸업자는 150만원, 관외 고등학교 졸업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는 1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가정 형편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일 군수는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면서“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은 오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지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순창군청 홈페이지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후 안내될 계획이다.
 
전북서 처음 ‘기본사회팀’ 신설
​​​​​​​순창군은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기본사회팀’을 공식 신설하며, 기본사회 실현 선도지역으로 입지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이미 기본사회 실현의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기본사회와 정책 방향을 같이 한다. 

실제로 군은 생애주기별 소득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 1인당 월 10~20만원의 ‘아동행복수당’ △학기당 200만원의 ‘대학생 생활지원금’ △매월 15만 원 저축 시 30만 원 지원하는 ‘청년종자통장’ △연간 200만원 규모의 ‘농민 기본소득’ △연간 12만원의 ‘어르신 이미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복지주거를 연계한 지역활력타운,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주거 정책과 함께 미취학 아동 무료 돌봄서비스, 기숙형 공립교육기관인 옥천인재숙 운영 등 돌봄교육 분야에서도 균형 잡힌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교육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행복콜버스, 마을택시, 통학택시 등 교통약자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순창군은 불과 몇 년 전 인구 감소 위기 지역에서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정책에 대한 군민 만족도 또한 높아, 중앙정부 차원의 실험을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적의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에 앞으로 신설될 기본사회팀은 그동안 각 부서별로 분산 운영되던 복지주거교육돌봄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한다. 

군은 이를 통해 기본사회 정책 간 연계성을 높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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