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아얄라 그룹 계열의 발전회사 ACEN은 인도 내 두 곳에서 총 설비용량 54만k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의 재생에너지 개발사 UPC 리뉴어블과 공동으로 추진되며,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12만kW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서부 라자스탄주에 42만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각각 건설된다.
두 발전소 모두 2027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예상 발전량은 총 11억 5800만kWh로, 이는 약 24만 1000가구의 연간 소비량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연간 약 87만 6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건설 과정에서 약 1500명의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ACEN은 UPC 리뉴어블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중부 마디야프라데시주의 마사야 태양광발전소(42만kW), 서부 구자라트주의 팔리야푸트 태양광발전소(7만kW), 라자스탄주의 시타라 태양광발전소(14만kW) 등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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