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트 엔진 對中 수출 제한도 해제"

US and China flags Reuters-Yonhap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에 대한GE에어로스페이스의 제트엔진 수출을 다시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에 일부 핵심 부품과 기술을 공급하는 자국 기업들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의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COMAC에 대한 제트엔진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고 GE에어로스페이스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코멕은 중국 최초의 중형 여객기 C919를 개발한 국영기업으로, 지난 2023년 C919의 상업 비행을 개시하며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항공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엔진을 비롯해 항공기 제어에 필요한 핵심 부품은 아직 미국·유럽에 의존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의 다른 항공우주 분야 기업 한 곳도 이날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다만 어느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런던 무역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과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에탄의 중국 수출 규제도 이번주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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