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9도를 기록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양산이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네이버 검색량을 조회하는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6월~8월 양산 검색 지수는 60까지 치솟았다. 이는 폭염이 찾아오자 양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관계서비스(SNS)에도 양산을 쓴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선크림만으로는 안 되는 날씨다. 양산이 필요하다" "작년만 해도 양산 쓴 남자는 많이 안 보였는데, 올해는 엄청 많다" "성별 상관 없이 양산이 필수템이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없으니 양산은 필수다" "선입견 필요 없이 자외선 강해서 필수로 써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앰버 퍼거슨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미국에서 우산은 비를 맞을 때뿐만 아니라 더위를 식힐 때에도 사용해야 한다"며 "제 모자도, 선풍기도 소용없다. 여기서 내가 녹아내리는 걸 막을 수 있는 건 우산 밖에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햇빞을 이제는 비처럼 피해야 한다" "양산은 필수"라는 댓글을 달았다.
마운트시나이클리닉 피부과 전문의인 히 박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자외선을 막으려면 일반 양산이 아닌 'UV 양산'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안감이나 바깥면이 흰색과 같은 밝은 색상이 아니라 검정색 또는 어두운 색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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