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냉풍조끼·타월 등 쿨링 아이템 총동원

  • 정유4사, 폭염 속 근로자 안전 고삐

  • 체계적인 휴식 시간 부여, 쿨링 제품 제공

에쓰오일 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 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극한 폭염 속 정유업계가 냉각 제품 제공과 체계적인 휴식 관리 등 근로자 건강 보호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과 대산단지 등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휴식 보장, 음료와 보냉 키트 지원, 휴게실 개소 등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장 직원들에게 아이스팩, 선풍기, 식염포도당 등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제공하고 롯데케미칼 역시 음료와 소금, 식염포도당 등을 작업장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LX) 작업 현장에 음수대와 음용수를 비치하고, 근무자의 체온과 건강 상태를 상시 체크하고 있다. 또 기온이 높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밀폐공간 작업 시 시간당 30분씩 휴식 시간을 부여 중이다.

GS칼텍스는 외부 체감온도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근무자에게 식염 포도당 등 보랭 용품을 제공한다.

에쓰오일(S-OIL)은 울산 온산산업단지 내 '샤힌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협력업체를 위한 휴게시설 500여동과 카페형 휴게시설 30여개를 설치했다. 작업장 주변에 제빙기도 설치해 얼음과 물을 상시 제공하고, 아이스 조끼도 500개 추가 구매했다.

협력사에도 에어컨 완비형 이동식 컨테이너 휴게시설 7기, 고소 작업자 추락 예방용 스마트 에어백 20세트, 폭염 대응용 워터쿨 타월 1000개 등을 제공했다.

에쓰오일이 전달한 이동형 휴게시설은 폭염 속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외부 열 차단 특수 도색과 함께 냉방 및 환기 기능을 강화한 구조로 제작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6기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7기를 추가 보급해 현재까지 총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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