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지난 8일, 달성화석박물관에서 대구시 등 8개 기관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고혈압 진료 환자 중 20대의 비율이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부터 80대 이상까지 전 연령 층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젊은 층에서의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이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달성군보건소 주관으로 대구광역시, 대구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시민건강놀이터, 대구금연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총 8개 기관이 협력해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 상담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안내 △미각 판정 및 영양 상담 △당류 줄이기 캠페인 △금연·절주 상담 △대사증후군 정보 제공 △심폐소생술 교육 등 8개 분야의 건강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체험했다.
전국 최초의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에서 개최된 이번 캠페인은 방학을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해 개관한 달성화석박물관에서 보건소와 관계 기관이 함께 군민들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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