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주년을 맞은 광복절 당일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이번 광복절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릉군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며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순찰을 이유로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도 인근 해역은 아직 한일 간 EEZ 경계 획정이 안 된 상태라고 서 교수는 덧붙였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의 독도 인근 해역 출몰 건수는 2017년 80회, 2018년 84회, 2019년 100회, 2020년 83회, 2021년 78회, 2022년 84회 등이다.
그는 "일본 순시선의 출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은 독도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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