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박천휴, 성해나, 김애란 등 총집합…문학주간 내달 13일 개최

  • 9월13일~19일,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

  • 8월 18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 사전 신청 시작

  • 어린이·청소년 문학 포함 다채로운 프로그램

2025년 문학주간 도움-닿기 포스터 이미지
2025년 문학주간 '도움-닿기' 포스터 이미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가 주최하는 문학주간2025 ‘도움―닿기’가 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과 아르코미술관, 예술가의집 등 마로니에 공원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아르코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도움―닿기’라는 주제 아래 참여하는 이들이 문학의 힘으로 함께 달리며 나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주제인 ‘도움―닿기’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서로가 맞닿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지 멀리, 높이 발전하기 위한 수직적 도약을 넘어 문학이라는 구름판에서 수평적 소통을 통해 서로의 삶에 맞닿을 수 있는 시간을 함께할 것이다.

개막 공연 ‘아무도 아닌, 누군가에게’에서는 올해로 등단 20주년을 맞은 소설가 황정은과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배우 옥자연이 글을 쓰고, 읽고, 표현하는 각각의 마음을 담아 ‘아무도 아닌,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는 진솔한 공연을 펼친다. 문학주간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 펼쳐진다.

주제 스테이지는 문학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획위원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다. 낭독, 공연, 토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문학을 만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개막일인 9월 13일 오후 5시에는 개막 공연에 앞서 제78회 토니 어워즈 6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9월 14일 오후 3시 시작되는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무대와 함께 연출가와 시인의 대담을 통해 참사 이후 우리의 현실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같은 날 오후 7시 ‘유령들의 대화’는 바람컴퍼니의 공연 감상 후 “나 없는 내 축제”에 대해 산천어, 맹꽁이, 나비 등 비인간 존재들에 닿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낯설고도 의미 있는 자리이다. 또한 ‘날아오르기, 직전’ 스테이지에서는 백온유의 소설 <유원>과 연극 '유원'을 함께 톺아보며 성장과 도약의 시간을 공유해보는 자리가 준비된다.

9월 15일 오후 7시에는 성해나 작가의 소설 <혼모노>를 무당이자 작가인 정홍칼리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보는 시간이 진행된다.
 
9월 19일 오후 7시에는 2024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2025년 독일 HKW 국제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시인 김혜순의 신작 시집을 작가들이 낭독하며 문학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학주간2025 ‘도움―닿기’의 모든 프로그램은 8월 18일부터 네이버 예약(링크)을 통해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에 따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