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의 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두 대통령 간의 회담이 성사되면, 이후 나까지 포함하는 3자 회담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8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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