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리부트(Reboot) 구조의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을 2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새로운 형태의 파생결합증권이다. 기초자산이 낙인 배리어(Knock-in Barrier, 원금 손실 발생 구간)에 최초 도달하면 보호기간이 발동해 터치 이력을 무효화하고 해당 기간 동안 관측을 멈춘다.
ELS에서 '낙인 구조'는 특정 기초자산 가격이 미리 정한 수준(낙인 수준, 보통 최초 가격의 50~60%)을 한 번이라도 밑돌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이번 상품의 경우 120영업일간 배리어 기간이 설정되기 때문에 가격이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호기간에도 조건을 충족하면 조기 상환이 가능하고, 만기 평가일이 보호기간 안에 포함될 경우 상환 조건에 상관없이 만기 누적수익률을 지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첫 상품으로 '한화디럭스 ELS 10703호'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리부트 스텝다운 구조로 기초자산은 NIKKEI225, HSCEI, EuroStoxx50이다. 총 50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3%(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낙인 배리어는 50%, 보호 기간은 120영업일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매주 다양한 '리부트 구조 ELS'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기태 한화투자증권 파생전략본부장은 "다양한 기초자산과 구조의 '리부트 구조 ELS'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보다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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