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 강 "'케데헌' 속편? 아이디어는 다양…K 트로트도 다뤄보고파"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사진=넷플릭스]

매기 강 감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과 극 중 진우 캐릭터의 출연 가능성에 관해 귀띔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매기 강 감독은 속편 가능성에 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백 스토리(숨겨진 이야기)가 팬들에게 100% 드러나지 않았다고 본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보여주지 않은 스토리가 많다. 팬들이 (속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정말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편을 제작한다면) 다양한 한국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 트로트나 헤비 메탈 같은 거도 보여주고 싶다. 다른 장르의 K팝을 다뤄 보고 싶다"고 거들었다.

또 극 중 사자보이즈 진우의 죽음으로 속편 출연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죽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모르는 일"이라며 "한국 콘텐츠는 비극을 좋아하지 않느냐"며 눙쳤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이 악령을 사냥하는 조직 '데몬 헌터스'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국 무속신앙과 K팝 문화를 결합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매기 강 감독과 미국 출신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으며 지난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돼 글로벌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 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