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에 캐나다로 이주한 강 감독은 "항상 강력하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품어왔다"며 "어릴 적 학교에서 한국을 설명해도 지도에서 찾지 못하는 일이 충격이었다. 그때부터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통한 비결로는 "이야기의 힘"을 꼽았다. 그는 "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런 보편적인 감정이 녹아 있기에 연령, 성별, 인종을 넘어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속편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강 감독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풀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며 "팬들이 기다린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트로트나 헤비메탈 같은 다양한 한국 음악 장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