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산업, 부산에서 해법 찾나

  • 국토위 김희정 의원-한전소자산업협회 간담회 열려

사진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사진=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가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의원과 만나 전력반도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월 23일 부산 연제구 김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형철 부산시의원, 최홍찬·차성민·김기준 구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협회에서는 최윤화 회장을 비롯해 베스트에너지㈜ 안광선 대표, 부산테크노파크 김호진 수석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크게 세 가지 의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째,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거점으로 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둘째, 공항·항만 물류 현장에서 쓰이는 전동 터그카 부품의 국산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셋째, 전기차 핵심 부품 및 물류 전기차 생산을 통해 군수·공항 분야에서 국산화 가능성을 확대하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특히 협회 측은 전력반도체 부품 국산화가 단순한 산업 발전을 넘어 청년 일자리 창출, 부산의 인구소멸 위기 대응까지 아우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산업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가치 달성을 동시에 겨냥한 과제 기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희정 의원은 “전력반도체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세미나·포럼 등을 열어 국토부와 산업부 등 관계 부처를 초청하고, 산업 발전 과제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윤화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정부·지자체·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역 정치권과 산업계가 전력반도체라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놓고 긴밀히 협력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국산화와 일자리, 지역 활력이라는 다층적 목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과제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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