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CE 대기 속 달러 강세…"예상치 웃돌면 금리인하·약달러 기대 ↓"

  • "연준 데이터 의존 선호…PCE·고용지표 추이 관건"

표국제금융센터
[표=국제금융센터]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9월 미 연방공개시장(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 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화 약세 기대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되는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97.828까지 하락했다가 98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9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은 86%로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연준 파월 의장이 고용 하방 위험 우려와 더불어 통화 정책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점이 비둘기파적 신호로 해석되면서 연설 직후 97대로 하락 했지만, 이후 일각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98대로 회귀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연준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보다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에 가중치를 두고 있으나, 기존의 신중한 입장도 일정 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금융센터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향후 통화 정책 경로는 고용 및 물가 지표 발표에 근거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달러인덱스 경로는 점진적 약세 전망을 내포하고 있지만 연준의 신중한 정책입장을 반영해 약세 기대가 축소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9월 FOMC 전 발표되는 이날 PCE 지표와 다음 달 5일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이란 의미다. PCE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할 경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예상외로 상승한다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PCE는 전반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PCE의 전월비 상승률은 0.2%로 지난 6월의 0.3%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년비 상승률은 2.6%로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 달 5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고용에 대한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8만5000명으로 전월(7만3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연준이 선제적 접근 방식보다 데이터 의존 접근 방식을 선호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시장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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