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사이트] '교육계 넷플릭스' 데이원컴퍼니 "AI 강의 27배 성장 비결, 독보적인 콘텐츠 확보"

  • AI 강의 매출, 2020년 3억원에서 지난해 85억원으로 급증

  •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서 'AI 리터러시' 전담

  • 콘텐츠 질 향상에 집중…"글로벌 시장서 통용되는 초고품질 강의 제작"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데이원컴퍼니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데이원컴퍼니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데이원컴퍼니]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는 패스트캠퍼스를 운영 중인 데이원컴퍼니가 있다. 강사 섭외부터 강의 기획, 제작, 유통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담당하는 데이원컴퍼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업계의 넷플릭스로도 불린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데이원컴퍼니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AI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어떤 교육기관보다도 당장 사무실, 현업에서 쓰고 있는 것들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고 먈했다. 

이 대표는 "회사 창업 초창기인 2014년부터 당시 수요가 높았던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왔는데 현재 AI 교육 트렌드는 훨씬 발전된 형태로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수강 대상이 예전에는 엔지니어나 대학원생 위주였다면 지금은 일반 직장인들까지 AI 활용법을 배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 덕분에 회사의 AI 강의 매출은 최근 5년 동안 27배 성장했다. AI 교육 열풍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0년부터 AI 교육 콘텐츠 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당시 5개로 시작한 AI 강의는 지난해 152개로 약 30배 이상 늘었고, 3억원이었던 AI 강의 매출은 지난해 85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1월 코스닥에 상장한 데이원컴퍼니는 성인 대상 교육 전문 기업이다. 2013년 스타트업 지주회사인 패스트트랙아시아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7년 분사해 법인으로 전환했다. 당시 사명은 패스트캠퍼스였지만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2021년 데이원컴퍼니로 이름을 변경했다. 회사는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 등 4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체 가입자 수는 약 135만명이다. 

특히 AI 교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됐는데,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AI 교육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전 국민 AI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책임진다. 

이 대표는 "감사하게도 업스테이지에서 먼저 제안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회사가 그동안 축적해온 선제적인 AI 교육 경험과 인프라가 강점이고,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양질의 AI 교육을 더욱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분야에서 교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은 국내에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어떤 컨소시엄에 참여하더라도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데이원컴퍼니는 무엇보다 교육 콘텐츠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교육 콘텐츠를 내부에서 직접 기획·제작하고 있으며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전체 임직원 400여 명 중 약 80명이 콘텐츠 기획 전문 인력이며 꾸준히 인재를 채용해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콘텐츠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초고품질 강의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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