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3일 기준 ‘케데헌’의 누적 시청 수는 2억6천600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간 정상을 지켜온 ‘오징어 게임’ 시즌1(2021년·2억6천520만)과 ‘웬즈데이’ 시즌1(2022년·2억5천210만)을 모두 넘어선 수치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3위였던 ‘케데헌’은 불과 2주 만에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케데헌’은 영화 부문에서도 역대 최고 시청 수를 기록했다. 기존 1위였던 드웨인 존슨·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2021년·2억3천90만)를 제치고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하는데, ‘케데헌’은 6월 20일 공개돼 아직 2주간 집계 기간이 남아 있어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흥행은 극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23~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싱어롱(Sing-along) 특별 상영 이벤트는 북미 1700개 극장에서 동시 진행돼 대부분 회차가 매진됐다. 넷플릭스 플랫폼에서도 별도의 싱어롱 버전을 공개하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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