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8명 탄 어선 침몰…金총리 "인명구조 최우선으로" 지시

  • 승선원 8명 중 7명 구조 완료…인도네시아인 1명 실종

  • "국방장관은 동원 가능 인력·장비 적극 지원하라"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항 동방 38해리(약 76km) 해상에서 승선원 8명을 태운 어선이 침몰되고 있다는 상황을 보고받고,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19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및 인근 어선과 공조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며 "소방청은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 구호조치를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날 부산 송정항 동방 61.6㎞에서 침몰한 어선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께 부산 송정항 인근을 항해 중이던 부산 영도 선적 79t급 외끌이저인망 어선 A호로부터 조난신호가 접수됐다. A호는 전날 오후 11시 4분께 부산 남항을 출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한국 국적 3명, 인도네시아 국적 5명 등 승선원 8명 중 7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4명)의 구조를 완료했으며 인도네시아인 1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60대 선장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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