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일본을 찾은 홍콩 관광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8월 일본을 방문한 홍콩인이 연인원 22만 6,100명(추정치)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8.3%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28.5% 늘었다.
JNTO는 “8월은 홍콩의 학교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가 SNS 등에서 퍼진 데다, 중순에 홍콩을 강타한 태풍으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기면서 방문객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1~8월 누계 방문자는 167만 3,2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했다.
한편 8월 전체 외국인 방문객은 342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 늘어나면서, 같은 달 기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월 누계는 2,838만 3,600명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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