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는 18일부터 21일까지 장수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총 32만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한우와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장수를 대표하는 레드푸드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축제 현장을 활기 넘치게 만들었다.
장수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농특산물은 완판됐고, 축제장 매출액 전반은 30억원을 돌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상징색인 붉은 꽃, 빅베고니아 1만 5천 본을 배치해 장수만의 정체성을 살렸고, 텐트 또한 붉은색으로 교체해 통일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한우마당과 사과마당을 대형 홀텐트로 구성해 늦더위와 우천에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관람객이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인기 콘텐츠 위주로 재편하고, DIY 사과 팔찌·키링 만들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메인무대는 종합운동장 내에 설치해 1만 석 규모의 좌석을 확보했으며, 비가림 시설을 마련해 악천후에도 공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아울러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저한 시설 점검과 안전보험 확대 적용으로 관람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훈식 군수는 “올해 축제는 매출 성과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장수군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 20회를 맞는 축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해 세계인이 찾는 먹거리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장수 군민의 장 수상자 선정

장수 군민의 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분께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1982년부터 총 42회에 걸쳐 155명의 영예로운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자긍심을 높여왔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오재영씨(77) △산업공익장 이정관씨(64) △애향장 이종순씨(67) △효열장 한병원씨(73) 등이다.
문화체육장 수상자인 오재영씨는 현재 사단법인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주논개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충효교실과 일요학교 운영을 통해 장수향교 발전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산업공익장 수상자인 이정관 씨는 계북면 토마토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재배 기술과 지식을 공유해 지역 토마토 재배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계북면 주민자치위원회장을 역임하며 사회단체와의 협력으로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공동체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애향장 수상자인 이종순씨는 제26대 재경 장수군민회 회장을 역임하며 현재는 재경 장수군민회 고문으로서 장수군 향우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효열장 수상자인 한병원씨는 96세의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으며, 1971년부터 시작된 산서면 이룡마을 경로 효잔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마다 효 잔치, 새해 합동 세배 등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문화가 이룡마을에 이어져 오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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