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불편을 겪고 계신 국민께 송구하다"며 "당도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돕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정부는 신속히 상황을 수습해 한시라도 빨리 정부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자 시스템 96개가 마비되고 업무 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됐다. 아직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현장 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이어 정부의 대응에 대해 "화재 즉시 전 국민에 안전 문자를 보내 불편이 예상되는 사례에 적극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미리 알렸다"며 "국민을 단순히 국가 시스템의 수혜자가 아닌 국정 운영의 구체적 동반자로 여기는 소통 행정, 적극 행정, 투명 행정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 다시는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이 두 가지에서 나라 역량이 드러난다"며 "당도 신속한 복구와 국민 불편 최소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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