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기장의 대표 가족축제 ‘제11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정관읍 좌광천 지방정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기장군은 14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학생,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해 ‘2024년 부산시 지정 최우수 축제’에 이어 ‘2025년 유망축제’로 연속 선정되는 등 우수한 지역문화 콘텐츠로 대외적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좌광천, 배우고 즐기는 생태문화의 장’을 주제로 길놀이 퍼레이드, 가족 걷기대회, 과학·영어 체험행사, 문예대회, 청소년 어울마당, 나눔 프리마켓, 생태체험 프로그램, 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좌광천 지방정원 어린이 동요제’와 ‘로봇 경연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돼 풍성함을 더했다.
개막 첫날인 17일에는 기장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공연과 정관읍 승격 10주년을 기념한 가요쇼, 지역가수 및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의 서막을 연다.
18일에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백일장대회가 진행되고,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저녁에는 청소년 어울마당 ‘달밤달초’ 무대에서 지역 청소년 10개 팀의 공연과 가수 비오 등이 함께하는 열정적인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가족 걷기대회와 함께 ‘좌광천 어린이 동요제’가 열리고, 이어 ‘좌광천 지방정원 축하쇼’와 폐막식이 진행된다. 양지원, 안소미, 민경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18~19일 양일간 정관 어린이도서관 앞 윗골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창의과학 체험학습’, ‘천체관측 체험(18일)’, ‘기장 가족영어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분수광장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체험부스 ‘달밤달초(달이 뜨는 어느날 밤에 달토끼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가 운영되며, 중앙공원 일원에는 종로학원과 함께하는 현장 대학입시 컨설팅 부스도 마련된다.
또한, 기장군 홍보대사이자 ‘기장바다’를 배경으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여나 작가의 북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작가와의 대화, 다육이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 간 정을 나누며 삶의 활기를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연이 살아 숨쉬는 좌광천에서 아이들은 배우고 어른들은 함께 웃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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