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APEC 경계작전 부대·경호 상황실 등 현장 점검

  • "다양한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통해 실시간 상황공유"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참의장은 2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 중인 작전부대와 경호 경비 및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는 현장을 찾아 준비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진 의장은 이날 P-8(포세이돈) 해상초계기에 탑승해 동해 작전해역 상공을 지휘 비행하고, 포항 지역 해안경계작전을 담당하는 해병부대를 방문해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진 의장은 "우리 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군사적·비군사적인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구성원들이 제 역할에 맞는 전문성을 구비한 가운데 적시적이고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것"을 지시했다.

해병부대에서는 감시·경계 작전 현장을 점검하며 "다수의 국가중요시설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작전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구성된 '군 작전본부상황실'과 경주 화백 국제 컨벤션 센터 내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해 경호경비·대테러 작전 수행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진 의장은 “다양한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실시간 상황공유와 정보교환을 통해 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초 ‘국방부 기획팀 및 군 작전본부 편성·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 있으며,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한 병력 총 2660여명을 편성해 경호안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작전사는 경호안전통제단 예하에 2180명을 투입해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경계작전 △행사장 및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지원 활동 △주요 인사 경호 및 대테러 임무 △운전 및 통역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합참은 작전요소별 전투력 운용과 진지 선정 및 장애물 설치 등 경호·경비 작전명령을 수립해 지난 3일 2작전사 등에 하달했고, 군 작전본부 종합상황실을 경주에 설치했다.

합참은 또한 부산, 대구·경북, 포항, 김해공항 등 총 4개 지역 및 시설의 경호·경비 책임관으로 육·해·공군 장성급 부대장을 임명해 지역별 경호 및 대테러 작전과 APEC 지원임무를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준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서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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