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는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르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여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장·포장 등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1994년 10월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된 반도체의 날은 지난 2008년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곽 대표이사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550여명이 참석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곽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개발·제품 출시와 최첨단 메모리 제품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전자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김기용 DB하이텍 상무 △백충렬 한국알박 상임고문 △오재성 심텍 전무 등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박성호 세미파이브 사장 △박용성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대표이사 △이광엽 서경대 교수 등은 대통령 표창, △김헌준 싸이머코리아 공장장 △박문수 아센디아 대표이사 △신강섭 SK키파운드리 팀장 △장종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 등은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AI 확산과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반도체의 경쟁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AI·양자컴퓨팅 등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지금이 반도체 투자·인재·인프라의 골든타임인 만큼 선제적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신학 차관도 축사에서 "올해 반도체 수출은 1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압도적 세계 1위 수성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소부장 등 분야는 글로벌 선진국과 경쟁력 격차를 좁혀 나갈 수 있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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