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리얼미터는 제보팀장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에게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 사태로 인한 동남아 국가로의 해외여행 인식 변화 영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4%는 동남아 국가로의 해외여행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만 18∼29세 청년층에서는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이 88.3%를 차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자국민 대상 범죄에 정부가 어떤 대응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선 '현지 정부와 협력 및 공조 수사에 집중'이란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향후 한국과 캄보디아 간 경제·개발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52.9%가'협력은 유지하되 관리·감독을 추가해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협력 관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33.0%였다.
또 2030 청년층이 해외 취업 사기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양질 일자리 부족' 응답(38.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 및 근로환경 불균형'(18.7%), '청년고용 정책의 부재'(15.7%), '정보 부족'(15.0%)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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