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 요인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은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며, △한·미 관세협상 지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선출 △미·중 갈등 영향 등 지역적 요인이라고 짚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45원 오른 144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9일(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보다 2원 오른 1431.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날 오후 상승 폭을 키우면서 1440원을 넘어섰다.
이 총재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달 사이 환율이 35원 정도 올랐는데 이 중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은 4분의1이고 나머지는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 변동, 일본 신임 총리의 확장재정 우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 조달 문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분(35원) 가운데 9원가량이 달러요인, 26원가량이 나머지 요인이라고 본 것이다.
이 총재는 최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DXY)를 보면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환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이 현재 미국에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데 이것을 15%로 낮추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면 환율에도 좋은 방향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투자 협정에서 3500억 달러 재원을을 어떻게 마련하고 어떻게 투자할 건지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면 외환시장 영향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152.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선출 이후 재정 확대와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억제 기대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45원 오른 144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9일(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보다 2원 오른 1431.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날 오후 상승 폭을 키우면서 1440원을 넘어섰다.
이 총재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달 사이 환율이 35원 정도 올랐는데 이 중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은 4분의1이고 나머지는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 변동, 일본 신임 총리의 확장재정 우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 조달 문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분(35원) 가운데 9원가량이 달러요인, 26원가량이 나머지 요인이라고 본 것이다.
이 총재는 최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DXY)를 보면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환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이 현재 미국에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데 이것을 15%로 낮추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면 환율에도 좋은 방향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짚었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152.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선출 이후 재정 확대와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억제 기대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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