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수정4구역 재개발 사업 본격화

  • 사전타당성 심의 통과로 원도심 정비 탄력

가칭수정4구역 조감도안사진부산동구
(가칭)수정4구역 조감도(안)[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가 지역 재개발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가칭)수정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지난 9월 30일 부산광역시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원도심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구 수정동 1186-1번지 일원에 조성될 이번 재개발사업은 약 3만 9000평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2432세대 규모로 지하 6층부터 지상 29층까지 29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수정산 배수지와 부산서중학교, 동일중앙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주변 지역도 재개발 바람이 거세다. 인근 초량2구역과 수정2구역 재개발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가칭)수정3구역 역시 재개발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 통과는 지역 주민들에게 희소식이다. 노후화된 주거 환경이 도로와 공공청사 등 정비기반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시설과의 근접성을 살린 주거 환경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정성이 높아지고, 현대적인 정비기반시설 구축으로 도시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동구 관계자는 "수정2구역과 3구역에 이어 수정4구역까지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를 통과하면서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구의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동구는 여러 구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정비기반시설 구축과 교육·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정4구역 재개발사업은 향후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동구 원도심의 변화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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