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 52주 신고가…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급등'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현대차와 기아가 장초반 급등하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6.01%)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는 5700원(4.92%)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현대차는 28만9500원, 기아는 12만6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 리스크가 완화된 덕이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하고 관세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품목별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되며,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에 관해서도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게 됐다.

같은날 현대차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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