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SK에너지에 근로감독관과 경찰 4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SK에너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정비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전담 수사팀 15명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된 감독팀을 투입해 2주 동안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근로감독은 사고 발생 공정뿐 아니라 SK에너지 울산공장 전체가 대상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화학공장의 보수 작업과정에서 폭발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하게된 구조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만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화재, 폭발 등 대형 사망사고 등이 발생하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해 사업주의 법 위반 여부를 신속히 밝혀낼 방침"이라며 "중대재해에 대한 수사와 별도로 화학공장의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00인 미만 화학업체 등에 대한 기술지원, 화학공장 정기보수 작업시 작업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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