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맥 회동'… 'AI 깐부' 도원결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격식을 파괴한 '치킨 회동'으로 한국과 인공지능(AI)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황 CEO의 방한이 15년 만에 이뤄진 데다 방한 전 '깜짝 발표'를 예고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재계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황 CEO는 오후 7시 30분 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났다.
황 CEO 측의 선제안으로 성사된 이색 만남은 일반 시민들이 방문하는 가운데 함께 어우러져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의 소탈한 성품을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 APEC 정상회의 계기 '베트남 정상과의 만남의 날' 개최
경북도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3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베트남 정상과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박현국 봉화군수 등 주요 인사와 새마을 관련 단체장이 참석했다. 또한 봉화군 소속 베트남 계절근로자 150여 명, 위덕대 베트남 유학생 40여 명, 화산이씨 종친회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트럼프 "李 관세협상 제일 잘한 리더…자랑스러워 해도 좋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을 향해 "관세 협상을 제일 잘한 리더이자 국가"라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 만찬의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얘기하라. 뭐가 필요하냐"는 말을 여러 번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 만찬에서도 다른 정상들 앞에서 이 대통령을 칭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 의제를 언급한 점에 대해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1년짜리 합의지만" 미·중 정상회담 무역전쟁 확전 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가진 약 100분간의 무역담판에서 희토류, 대두, 펜타닐, 관세, 항만세, 기업 제재 등의 방면에서 합의를 이뤄냈다. 양국 간 고조됐던 갈등도 다시 해소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날 정상회담은 앞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5차 무역협상에서의 합의 내용을 양국 정상이 사실상 공식화했다.
미·중 양국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합성마약의 일종인 펜타닐의 밀수출 차단에 협력하는 조건으로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펜타닐 관세’를 기존의 20%에서 10%로 절반 낮추기로 했다.
또 앞서 9일 미국 상무부가 자국 수출통제 명단(블랙리스트)에 있는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도 동일하게 수출통제를 적용하는 제재도 1년간 유예했다.
美 연속 인하에도…'집값 불안'에 멀어지는 韓 금리 인하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지만 한국은행은 다음 달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50%포인트로 줄며 자금 유출 우려는 완화됐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이 금리 인하를 제약하고 있어서다.30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아울러 12월 1일을 기점으로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내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다.
연준의 완화 기조로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여력은 커졌다. 지난 5월 이후 역대 최대였던 한·미 금리 격차(2.00%포인트)가 1.50%포인트로 좁혀지며 2023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다. 통상 국내 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으면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크지만 이번 격차 축소로 그런 우려는 다소 줄었다.
4대 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16조 '역대 최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신(대출) 증가세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30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16조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신한·하나·우리금융도 모두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한금융은 4조4609억원, 하나금융은 3조4334억원, 우리금융은 2조796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6.5%, 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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