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재정은 위기의 파도를 막아내는 방파제이자, 새로운 기회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선"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 △미래성장 기반 △돌봄·안전망 강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도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1194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으로 지역 상권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82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AI·로봇·기후테크 등 핵심 산업 육성과 AI 혁신 클러스터,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 로봇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 주민참여형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 등을 통해 기술혁신이 도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
경기도는 돌봄과 안전 예산으로 1조 3927억원을 편성했다.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장애인 맞춤 돌봄 등 돌봄 서비스 강화에 96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또한 재해예방사업(952억원), 하천 정비(2649억원), 풍수해·지진보험 지원 등 총 3624억원을 안전 인프라 확충에 투입해 "예방 중심의 안전 경기도"를 구축한다.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확충 사업에 6560억원을 반영했다. 도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균형 발전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세입 둔화와 복지수요 증가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재정의 본래 역할은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며 "도민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성과 중심의 재정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의 약속이며 경기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천의 지도"라며 "사람과 기술, 산업과 지역이 함께 나아가는 ‘미래로 가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