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수출 역성장에 하락 마감…항셍지수도 약세

  • 10월 수출 1.1%↓...수입도 전망치 하회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10월 수출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20포인트(0.25%) 하락한 3997.56, 선전성분지수는 48.36포인트(0.36%) 내린 1만3404.0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4.61포인트(0.31%), 16.42포인트(0.51%) 밀린 4678.79, 3208.219에 문을 닫았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증권, 가전, 반도체 등이 하락을 주도했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수출액(달러화 기준)이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9월 수출 증가율(+8.3%)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도 크게 하회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중 무역 갈등 우려로 기업들이 앞당겨 중국산 물품 확보에 나서면서 수출이 최근 증가세를 이어온 가운데 10월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같은 달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났지만, 역시 9월 수입 증가율(+7.4%)은 물론 로이터 시장 전망치(+3.2%)에는 미치지 못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4시 30분 기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 기술주 하락세를 이어받으면서 항셍 테크지수는 오전장에서 2%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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