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정부, 자국민 일본 방문 주의 당부

[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가 일본 내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일본 방문 및 체류 중인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홍콩 정부 보안국은 일본 관련 여행정보를 갱신하고, 일본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과 현지 체류 중인 홍콩 주민들에게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고 안전을 우선시 할 것"을 주문했다. 보안국은 "올해 중반 이후 일본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최신 정보를 항상 수집하고 주일 중국대사관 등이 발표하는 권고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정치 현안을 둘러싸고 중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대만 유사시 대응을 둘러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국회 답변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14일 밤 자국민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며, 올해 들어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의 치안 악화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