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샐러드 1타 강사' 리화쌤이 책으로 풀어낸 드레싱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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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시피팩토리]
“사라다는 소스 맛이야.” 어린 시절 내내 엄마에게서 들은 이 말이 한 사람의 진로를 바꿨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1만5000명이 넘는 수강생을 모으며 ‘샐러드 1타 강사’로 불리는 리화쌤이 자신의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리화쌤 샐러드의 출발점은 손맛 좋은 친정엄마다. 채소를 유독 싫어하던 삼남매를 위해 엄마는 매끼 다른 드레싱을 만들며 식탁을 꾸렸다. 덕분에 리화쌤은 어릴 때부터 채소, 소스,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해 보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쌓았다. 이후 500회가 넘는 케이터링 현장과 수많은 강의를 통해 맛의 균형을 다듬었고, 직접 샐러드 식단으로 건강을 회복한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지금의 레시피가 완성됐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20년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었다. 그가 선보인 ‘한 달 내내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드레싱’ 강의는 수강생 1만5000명을 빠르게 돌파하며 요리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다양한 재료와 메뉴를 확장한 샐러드 응용 클래스를 연이어 론칭해 TOP 3에 올랐고, ‘샐러드계 1타 강사’라는 별칭도 여기서 나왔다.

이번 신간은 그간의 강의와 케이터링 경험을 총정리한 ‘리화쌤 샐러드 & 드레싱 가이드’에 가깝다. 특히 실용적인 정보로 꼽히는 부분이 ‘냉동 토핑 완벽 가이드’와 ‘드레싱 황금 비율’이다. 바쁜 일상에서도 채소를 꾸준히 먹을 수 있도록 토핑을 미리 손질해 냉동·보관하는 요령과 함께,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비율표를 정리했다.

드레싱 파트에서는 올리브유, 들기름, 마요네즈, 간장, 견과류, 요거트, 과일, 치즈, 칠리 등 10가지 기본 재료를 바탕으로 54가지 드레싱 레시피를 소개한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식당 못지않은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레시피 모음집을 넘어, 샐러드를 일상 식단으로 정착시키고 싶은 이들에게 ‘소스부터 다시 생각해 보라’고 제안하는 일종의 샐러드 매뉴얼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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