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있을 미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참석해 향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서류를 인용해 보도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행사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다음날 진행되는 것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관련 문서에는 "이 대화에서는 차세대 기술 발전을 형성하는 새로운 원동력을 살펴보고 보다 지능적이고 상호 연결된 미래를 뒷받침하는 아키텍처, 모델, 투자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포럼 사회는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인 압둘라 알스와하가 맡는다.
이번 행사에는 셰브론, 팔란티르, 아람코, 퀄컴, 시스코, 어도비, 제너럴 다이내믹스, 화이자 등 양국의 주요 기업 CEO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인공지능·에너지·기술·항공우주·의료·금융 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으로 포럼도 열린다. 이 포럼에는 블랙스톤, 보잉, IBM, 구글 모회사 알파벳, 슈퍼마이크로, 안드리슨 호로위츠 할리버튼, 파슨스 등 고위 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행사에서 연설할 전망이다.
한편, 약 7년 만의 미국을 방문한 사우디 실권자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대미 투자액을 기존에 발표했던 6000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1조 달러(약 1460조원) 규모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사우디에 최신예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고 AI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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