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2일 개통...김제서 완주까지 43분 줄어든다

사진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열린 '새만금~ 전주 고속도로'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전북 김제시와 완주를 잇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22일 개통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김제에서 완주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국도로공사, 해당 시군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통식에서는 건설사업 유공자에 대한 국토부 장관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전주시를 거쳐 완주군 상관면을 잇는 총연장 55.1㎞의 왕복 4차로 도로다. 사업비는 2조7424억원이 투입됐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북권 4개 주요 고속도로(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와 직접 연결돼 전북지역 핵심 교통망 구축을 통한 교통혼잡 해소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개통으로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까지 이동시간은 76분에서 33분으로 약 43분 단축된다. 주행거리는 약 8㎞ 단축(62.8㎞→55.1㎞)돼 차량 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예상된다.

또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동서 3축 새만금포항 전체 구간(311㎞) 중 65%인 201㎞ 구간이 완성됐다. 지난달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토부는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호남과 영남을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를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새만금신항 등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해 전북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완성을 위해 새만금–포항 노선 중 미개통 구간인 전주-무주-성주-대구 구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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