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사상 첫 '월드컵 포트2' 확정…크로아티아·우루과이 피했다

  • 다음 달 5일 미국서 조 추첨식 진행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2를 확정했다.

FIFA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네 개의 포트로 나뉘어 조 추첨이 진행된다.

FIFA는 11월 랭킹 기준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 팀을 네 개 포트로 나눴다. 남은 여섯 개 팀은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와 대륙 간 PO가 진행된 뒤 결정된다.

11월 FIFA 랭킹에서 22위를 기록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진입했다. 포트2에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포트 팀은 본선 조 추첨에서 동일한 조에 배정될 수 없다.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의 국가도 동일한 조에 배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은 포트2 진입으로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모로코 등 좋은 전력을 갖춘 강호들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개최 3개국이 배치된 포트 1에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우승 후보들이 포함됐다.

포트3에는 노르웨이,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리했다.

포트4에는 요르단, 카보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가 들어갔다. 여기에 유럽 지역 PO를 통과하는 네 개 팀과 대륙 간 PO에서 승리한 두 팀이 추가된다.

조 추첨식은 다음 달 5일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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