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누리호 발사 성공에 "역사의 새 장을 연 순간…가슴 벅차"

  • "글로벌 5대 우주 강국 도약 위한 도전 계속…아낌 없이 투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성공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밤낮없이 힘을 다해준 연구원과 산업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멈출 줄 모르는 혁신으로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이 발사체 제작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성공을 이끌어낸 첫 사례"라며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해 낸 만큼 미래 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열어갈 빛나는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1시 13분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무게 516㎏의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이 실렸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이날 오전 1시 55분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이 확인됐다. 해당 위성은 극지방 오로라와 대기광을 관측하는 과학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3D 바이오프린팅 및 줄기세포 기술 검증,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바닷물의 온도, 파도 높이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부탑재위성 12기는 위성별 교신 수신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신을 진행하며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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