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셧다운·금리 인상에…11월 주담대 '정체'

  • 5대銀 11월 주담대 2823억 증가…20개월만에 최소폭

  • 시장금리 상승에 대출금리 하단 4%대 진입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규제로 은행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더뎌지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담대 수요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27일 기준 768조1538억원으로 이달 들어 1조5319억원 늘었다. 

증가 폭이 10월(2조5270억원)보다 줄었지만 9월(1조1964억원)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 속도는 줄어들었다. 이달 기준 잔액은 610조9284억원으로 전월 대비 2823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3월 4494억원 뒷걸음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소 기록이다. 일 평균 105억원 증가한 셈이다. 

반면 신용대출(잔액 105조8717억원)은 1조1387억원 늘어 2021년 7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대출금리가 오르는 상황이어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더뎌질 전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8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020∼6.172%다. 이달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 혼합형 금리 상단이 6%대를 넘어선 데 이어 하단도 약 1년 만에 다시 4%대에 진입한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610∼5.100%에서 3.830∼5.310%로 올랐다. 상단은 0.210%포인트(p), 하단이 0.220%p씩 상승했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20∼5.880%)도 상단이 0.256%p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