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대표 산림복지 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겨울 숲의 정취를 담은 연말 축제를 선보인다.
진주시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산타가 미리 온 이유?’를 주제로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사계절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정원·휴양·교육·체험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이번 겨울 축제 역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이 숲의 치유적 가치와 계절 특유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한복과 크리스마스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프로그램 참여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숲 화폐’와 환영 선물이 제공된다.
새해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신년 타로 운세, 복주머니 보물찾기, 연 만들기, 복주머니 제작 등 한 해의 마무리와 새 출발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는 체험으로는 럭키 드로우 산타양말, 산타 사진관,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테라리움 등이 마련돼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사계절 행사에서만 지급되는 ‘숲 화폐’는 기념품이나 프로그램 참여권으로 교환할 수 있어 방문객 참여도를 높이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목재를 활용한 ‘숲속 나무 오락실’, 숲 요소를 반영한 ‘숲놀이’ 프로그램, 그리고 제기차기·투호·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또한 직접 만든 연을 잔디마당에서 날려보는 활동도 마련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에는 달음홀에서 국악을 활용한 공연과 서커스 공연이 진행된다.
13일 오후 2시 ‘국악 한 스푼 캐럴 메들리’에서는 익숙한 캐럴을 국악 장단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고, 기타리스트 고의석의 클래식 연주도 이어진다.
14일에는 ‘산타와 함께하는 서커스’가 진행돼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하루 20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 8~12일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하루 100명 접수가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100명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1995년 대형 산불로 크게 훼손된 산림을 시민들이 힘을 모아 되살린 공간이다. 2018년 목재문화체험장을 시작으로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 등이 조성되며 복합 산림복지단지로 발전했다.
올해 10월 기준 방문객은 50만 명을 넘었고, 개장 후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을 돌파했다. 진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지방정원 등록 및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며 ‘정원도시 진주’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겨울 숲의 고요한 치유 감성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한 축제”라며 “市민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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