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의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수사를 위해 국토교통부 과장 김모씨를 2일 피의자로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과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과장을 상대로 종점 변경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의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과정에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김 과장은 2022년 3월 인수위에 파견됐던 인물이다.
특검팀은 지난 10월 김 과장의 전·현직 근무지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를 벌였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2023년 5월 해당 도로 사업이 진행되던 중 국토교통부가 종점부를 원안인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속한 양평군 강상면으로 갑자기 변경하면서 제기됐다.
앞서 이 고속도로 사업의 종점 원안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바 있다.
결국 특혜 논란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원 전 장관도 특검팀에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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