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불가리아 대통령 면담...'AI 민주정부' 소개

  • '한-불가리아 공공행정협력포럼' 공동 개최...AI 및 화재대응 논의

지난 12일현지시각 윤호중 장관이 불가리아 내무부 청사 방문해 다니엘 미토프 내무부 장관과 접견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지난 12일(현지시각) 윤호중 장관이 불가리아 내무부 청사 방문해 다니엘 미토프 내무부 장관과 접견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해 AI 민주정부, 재난대응 정책을 공유했다. 

15일 행안부에 따르면 협력단은 방문기간 중 루멘 라데프 대통령, 내무부·전자정부부 장관 등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불가리아 내무부와 전자정부부가 ICT 기반 재난관리, 디지털 격차해소,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된 협력을 희망함에 따라 추진됐다.

불가리아 방문기간 중 윤 장관은 루멘 라데프(Rumen Radev)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는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양국관계는 수교 35년 이래 어떤 시기보다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경제, 외교를 넘어 공공행정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를 바라며 대통령 차원의 강력한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루멘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AI 대전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AI 정부 경험을 적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공공행정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행정·안전 분야에서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드론·안티드론 등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협력도 희망했다.

윤 장관은 발렌틴 문드로프(Valentin Mundrov) 전자정부부 장관과 다니엘 미토프(Daniel Mitov) 내무부 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그는 AI 활용에 대한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리는 ‘AI 민주정부’를 소개하고 공공부문에 인공지능 도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발렌틴 장관은 “2년 전 디지털정부 협력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적이 있다”며 “정책 실행에서 국민의 행복을 고려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그 외에도, 사이버 보안, 국가보건시스템 구축에 대해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다니엘 미토프(Daniel Mitov) 내무부장관과 면담에서 윤 장관은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건설에 필요한 대규모의 건설·운영 인력 관련 비자 발급과 원활한 인력 이동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공공행정협력포럼을 통한 디지털 전환과 재난안전분야의 AI 활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저출산·고령화, 지역격차 등 양국의 유사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을 희망했다.

또한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한 협력단은 지난 11일 ‘한-불가리아 공공행정협력포럼’을 불가리아 내무부 및 전자정부부와 공동 개최했다. 양국의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가 참석한 ‘한-불가리아 공공행정협력포럼’에서는 △디지털 신분증, △데이터관리 및 인공지능(AI), △화재 대응을 주제로 양국 간의 공공행정 협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윤 장관은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방문은 동남부 유럽의 관문인 불가리아에 K-행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에 논의된 공공분야 인공지능(AI) 도입, 재난안전 역량 강화에 대한 협력 의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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