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도 건보 적용?…정은경 복지장관 "재정에 상당한 영향…종합적으로 평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2026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2026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전적인 탈모 치료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전적 탈모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또 “취업이나 사회적 관계,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생존 문제라고 표현하신 것 같다”며 “건강보험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의 이날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업무보고에서 “요즘은 탈모를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탈모약에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한 것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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