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5년 연속 국가예산 5000억 달성

  • 내년도 5620억 확보…수소·AI 등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 '청신호'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은 2026년 국가예산 5620억원을 확보하며, 5년 연속 국가예산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새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으로 재정 여건이 어렵고 대형 국책사업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총 사업비 2조4580억원)이 올해 완료돼 국가예산에서 제외됐음에도, 체계적인 대응 전략으로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분야별로는 △교육·복지·환경 분야 2745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178억원 △주민생활 기반조성 분야 566억원 △산업경제·일자리 분야 1244억원 △농업·농촌 분야 547억원 △재난안전 분야 340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총 사업비 81억원)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총 사업비 350억원) △화산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 사업비 292억원)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총 사업비 258억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총 사업비 88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주민생활 기반 강화, 재난안전 확보,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 생태계의 AI 대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총 사업비 1조원) 예산도 확보했다.

계속사업으로는 군 주요 산업인 수소산업과 관련해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총 사업비 200억원)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 안전기술 개발(총 사업비 300억원)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 기반 구축사업(총 사업비 153억원) 등 글로벌 수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도 빠짐없이 확보해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외에도 이서 도시재생사업, 고향올래 운주농촌유학센터 신축사업, 노후상수관로·하수관로 정비사업,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등에서도 예산을 확보해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재난안전 분야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희태 군수는 “국가예산 확보는 완주의 미래성장동력이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74종 선정
​​​​​​​완주군은 2026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역 농·축·임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관광서비스, 지역상품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8개 업체, 74종의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고액기부자(30만 포인트 이상)를 대상으로 한 신규 답례품인 ‘따숨 재기부권’이 처음 도입된다. ‘따숨 재기부권’은 기부자의 뜻을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마을 화합 프로그램 지원형 답례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완주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자체에 1인당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증진, 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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