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외국인은 169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만2000명(8.4%)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70.0%)은 경제활동인구가 11만4000명 늘며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65.5%로 취업자가 9만9000명 늘며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주로 유학생(2만3000명)과 비전문취업(1만8000명)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1년새 1만5000명 늘어났으며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됐다.
송준행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외국인 취업자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1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같은 원인으로는 유학생 취업자와 비전문취업의 증가가 꼽힌다"고 설명했다.
귀하허가자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66.6%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7%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의 직장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외국인(68.7%), 귀화허가자(66.2%) 모두 '만족'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2.3%가 작업 중 부상을 경험했으며 부상의 주 원인은 실수가 66.1%로 가장 높았다.
한국 이외 국가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송금하는 외국인은 39.1%, 귀화허가자는 20.6%에 그쳤다. 외국인 89.8%가 한국 체류를 희망하며 체류 연장 방법은 '체류 기간 연장(60.5%)'이 가장 높았다.
비전문취업 체류자격 외국인 국적은 △캄보디아 4만7000명 △네팔 4만7000명 △베트남 3만9000명 순이었다. 이들은 한국이 임금이 높고 작업환경이 높아 해외 취업지로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올 5월 기준 체류자격이 유학생인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이 1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4만5000명, 우즈베키스탄 1만7000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국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등을 유학 사유로 꼽았다.
송 과장은 "올 5월 기준 외국인 상주인구는 국적별로는 베트남, 체류자격별로는 유학생 등에서 증가를 주도해 전년보다 13만2000명 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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