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탄절·연말연시 인파 밀집 9곳 특별 안전 관리

  • 성탄절 '명동·홍대', 연말연시 '종각·아차산·남산' 집중 점검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탄절, 제야의 종 타종, 해맞이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앞두고 서울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 총 9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관리 대책'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명동거리, 홍대관광특구, 이태원관광특구 등 성탄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6곳과 종각(보신각 일대), 아차산, 남산공원 등 해넘이, 해맞이 행사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곳이 관리 대상이다.

먼저 성탄절 전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명동 일대, △이태원 관광 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홍대 관광 특구, △강남역,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6곳(5개 자치구)을 사전 점검한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서울시, 자치구,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을 비롯한 전문가 합동으로 상황 관리 체계, 인파 관리 방안, 교통 대책, 구조 구급 방안, 시설 분야 조치 사항 등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지적 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성탄절 행사 당일에는 재난안전통신망, 모바일상황실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위험 징후나 상황이 발생할 때 이동식 확성기, 사이렌,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시민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해넘이·해맞이 지역 축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합동으로 사전 수립한 안전 관리 계획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아차산 해맞이 축제, 남산공원 해맞이 등 3건을 집중 점검한다.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이 당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특별 안전 관리 대책 기간 중 인파 안전 관리 감시를 강화한다. 25개 자치구 91개 지역 내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1086대를 가동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인파감지 CCTV는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인파 밀집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에 자동 전파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해도 연말연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자치구, 유관 기관과 함께 강도 높은 안전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지역에서 질서를 지키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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