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1850만번째 입국자 환영 행사를 열고, 향후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향한 도약 의지를 다졌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증가세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 12월 2주차 기준 누적 방한 외래객은 1808만명을 기록했으며, 23일 기준으로 185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외래 관광객 수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공식적으로 경신했다.
팬데믹 이후 지연됐던 글로벌 이동 수요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면서 한국 방한 관광 시장도 뚜렷한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미주·유럽 등 주요 권역에서 방한 수요가 고르게 회복되며 외래객 규모가 확대됐다.
시장별로는 중국과 일본, 대만 등 핵심 방한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졌고, 중동과 미주·대양주 등 원거리 시장에서도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비자 제도 정비와 항공 노선 회복에 더해 케이(K)-컬처를 활용한 마케팅이 맞물리며 시장 다변화 성과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비자 제도 정비와 항공 공급 회복은 외래객 증가를 뒷받침했다. 정부는 주요 방한 시장을 중심으로 입국 절차를 개선하고 항공 노선 정상화를 지원해 외래객 유입 기반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외래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래객 증가를 관광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로 이끄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방한 외래객의 이동과 소비가 수도권과 일부 핵심 관광지에 집중되면서 지역 관광으로의 확산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늘어난 방한 수요를 지역 관광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는 팬데믹을 넘어 관광업계와 정부, 현장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외래관광객 3000만 시대를 향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늘어난 방한 수요를 지역 관광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는 팬데믹을 넘어 관광업계와 정부, 현장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외래관광객 3000만 시대를 향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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