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AI·에너지 수도 전남, 대부흥의 길 확실히 열겠다"

  • 국립의대·AI·해상풍력·RE100… '전남 100년 먹거리' 총망라

  • "국고 10조 시대·투자유치 55조… 전남 경제 중위권 도약"

  • "30년 숙원 국립의대 설립·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전격 합의"

  • "444GW 재생에너지… 전남을 AI·반도체·수소 거점으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남도를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 도약시켜 대부흥의 시대를 열겠다”며 도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AI·에너지 수도, 전라남도 대부흥’을 핵심 키워드로 △국립의대 설립 △AI·에너지 산업 육성 △초광역 균형발전 △민생·복지 성과 △남해안 초광역 관광벨트 조성 등 굵직한 도정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전남은 지난 7년간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토대로 재생에너지·해상풍력·데이터센터·RE100 산업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왔다”며 “이제는 준비의 시간이 아니라 도약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 7·8기 도정 성과로 △국고 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 △도 예산 13조 7천억 원 달성 △55조 원 규모 투자유치 △5만여 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그 결과 전남의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12위에서 9위로, 가구소득은 16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또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남해안권 협력 △영호남 상생 프로젝트 등 초광역 협력을 통해 “전남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도민 30년 염원이던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이 현실화됐다”며 “목포대·순천대 통합이라는 대승적 결단은 전국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8년간 표류했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철학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으로 연대와 상생의 해법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444GW)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30GW 조성 △RE100 국가산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국가수소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남 솔라시도에 추진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청년이 모여드는 세계적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김 지사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확실히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 계획과 관련해서는 “일방적인 행사가 아니라 북콘서트 형식으로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기자들의 질문 중 지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통일교와의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나는 그와 같은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향후 과제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지방분권형 개헌을 제시했다.
 
그는 “제대로 된 지방분권이 헌법에 명시되는 순간, 광주·전남 행정통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호남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송년 메시지로 “빛의 혁명을 완수한 도민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AI·에너지 수도 전남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병오년 새해에는 전남 대부흥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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